OTT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서 인턴기자로 등장한 배우 주현영씨만 20대 대선에서 유일하게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통령 후보 단독 인터뷰에 성공한 ‘기자’였다. 올해 대선 기간 가장 주목받았던 ‘기자’가 ‘주기자’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주현영씨가 실제 기자인 줄 아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만큼 그의 질문은 꽤 날카로웠고 몇 개는 의미도 있었다. 대선후보 인터뷰를 진행한 ‘주기자가 간다’ 코너는 코미디와 저널리즘 사이를 오가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압권은 둘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하는 밸런스게임이었다. “2021년 기준 재산이 1550억이신데, 이 돈을 지킨다 VS 1550원만 남기고 대통령 되기”, “따님이 아직 미혼인 걸로 알고 있는데, 두 집중 하나와 결혼해야 한다면? 무속인을 믿는 집 VS 전과 4범이 있는 집”. 여기서 안철수 후보는 무너진다. “꼭 골라야 돼요? 아이고...” 단순한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질문에는 의도가 있고 답변에는 맥락이 담겼다.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빚내서 내 집 마련하고 이사한 날 짜장면 시켜먹기 VS 이재명 후보의 장기임대주택에서 빚 없이 살기” 중 하나를 택하라고 했다. 윤 후보는 “빚내더라도 내 집 사가지고 이삿날 짜장면 먹는 게 훨씬 낫겠네요”라고 답했는데, 주현영씨는 “아…네. 알겠습니다”라며 일부러 어색하게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인터뷰 마지막 밸런스게임은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사모님과 또다시 결혼하기 VS 대통령 되기”였다. 윤 후보는 “답은 무조건 1번이네”라고 말했다.
‘기자 주현영’의 인터뷰에는 메시지도 있었다. 청년에게 메시지를 보내달라던 공통질문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재명 후보는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고, 심상정 후보는 “자기 속도대로 가면 분명히 자기 색깔을 낼 수 있다. 늦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기죽지 말고 용기를 가져 용기를”이라고 말했다. 정치풍자 프로그램이 살아남을 수 있는 ‘보험’도 들어놨다. “후보님이 만약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건가요?”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의 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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