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미술관에선 ‘작품 액자’ 훼손도 이어져 환경 운동가들이 5일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활주로에 대기 중이던 전세기 앞에 모여 앉아 항공기 운항 축소 등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스키폴/EPA 연합뉴스 6일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환경 운동가들이 벌이는 기후 변화 경고 시위가 유명 미술작품 훼손 시도, 도로 점거에 이어 공항 농성으로 이어졌다. 환경 단체 ‘그린피스’와 ‘멸종 반란’ 회원 등 수백명이 5일 네덜란드 최대 국제 공항인 스키폴공항에 몰려들어 전세기 운항을 몇시간 동안 막았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흰 겉옷을 맞춰 입은 환경 운동가들은 활주로에 대기하던 전세기 앞에 모여 앉아 항공기 운항 감축을 요구했다. 녹색 겉옷을 입은 일부 환경 운동가들은 자전거를 탄 채 활주로를 돌며 구호를 외쳤다. 공항의 여객 터미널 안팎에서도 수백명의 환경 운동가들이 “항공기 운항 제한”, “기차 이용 확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환경 운동가들의 시위에도 민간 항공사들의 정기 항공편 운항 차질은 없었다. 공항을 지키는 군 경찰은 성명을 내어 “무단으로 공항에 들어온 사람들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방송은 체포된 사람이 10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날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서도 두 명의 환경 운동가가 18세기 스페인 낭만주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옷 입은 마하’와 ‘옷 벗은 마하’의 액자에 자신들의 손을 접착제로 붙이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두 작품 사이 벽에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를 뜻하는 ‘1.5℃’를 물감으로 쓴 채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작품 훼손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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