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극장 결승골을 터뜨렸다.이날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이강인의 골보다 더 빛났던 건 ‘사과 세리머니’였다.
이강인으로선 심리적으로 타격이 있을 법도 했지만, 골을 넣은 이후 양손을 위로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과거 자신을 응원해줬던 홈팬들을 존중하는 제스쳐를 취했다.이강인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축구를 시작하고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발렌시아는 내게 모든 걸 준 팀이다. 이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발렌시아에 감사하고, 앞으로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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