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이 다시 달린다.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향해서다.
26일 강원도 원주에서 만난 김보름은 “ ‘내가 스케이트를 다시 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도 내가 이겨내야 했고, 온전히 혼자 감당해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불길 같은 비난 여론에 큰 충격을 받은 김보름과 그의 어머니는 심리 치료를 받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왕따 논란’을 조사했다. 결과는 분명했다. 선수들은 각자 최선을 다했으며, 노선영에게 의도적으로 망신을 주기 위한 레이스가 아니었다는 게 밝혀졌다. 김보름은 “사실이 밝혀져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래도 트라우마가 남았다. 그는 “그때를 떠올리지 않고 싶지만, 생각이 안 나는 건 아니다. 스스로 ‘괜찮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했다.김보름이 할 수 있는 건 앞을 보며 나아가는 일뿐이었다. 2018~19시즌 월드컵에 출전해 매스스타트 종합 1위에 올랐다. 2020년 사대륙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김보름은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셨다. 그분들 도움으로 힘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김보름은 “선발전 기록이 평창 때보다 늦다. 그러나 지난 3년 중에선 가장 좋았다. 그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 이달 초 그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에도 참가했다. 김보름은 “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평창 때도 몇 달 전까지 그랬다. 앞으로 3개월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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