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작업자 2명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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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노동자는 아침부터 재처리공정 관련 컨테이너를 청소하던 도중 금속물질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마시고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작업자 2명이 질식사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컨테이너 청소 작업을 하던 이 회사 직원 2명이 질식해 목숨을 잃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최근 몇년째 심각한 산업재해가 가장 잦은 사업장으로 지목된 곳이다. 울산 울주소방서 화산119안전센터는 “30일 오전 9시34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더니,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을 하며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후송했으나,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2명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소속 직원으로,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남성이다. 이들은 이날 아침부터 재처리공정 관련 컨테이너를 청소하던 도중 금속물질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마시고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직원은 2019년 말 기준 원청 1269명, 하청 3249명 등 4518명에 이른다. 2018년 ‘원·하청 산재 통합관리제’가 도입됨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2018년도 1년치를 집계해 지난해 2월20일 처음으로 ‘사망사고 비중이 높은 사업장’ 11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당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사고사망 만인율이 7.746을 기록해, 사망사고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업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 고용노동부는 2019년도 1년치를 집계해 지난 2월10일 ‘원하청 산업재해 통합 공표대상 사업장’ 4곳을 발표했는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사고사망 만인율은 2.213으로 전년도보다 내려갔으나 여전히 산업재해 비중이 높은 사업장 4곳에 포함됐다. 사고사망 만인율은 사고사망자 수를 상시 근로자수로 나눈 뒤 1만을 곱해서 구하는 것으로,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비중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신동명 최상원 기자 csw@han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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