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사회혁신과 적극행정 등 문재인정부의 주요 제도 혁신 성과를 수혜 현장과 수혜자의 말을 통해 소개합니다. 이번 호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침체돼 있던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은 강원 춘천의 거점공간 ‘커먼즈필드’ 사례입니다.내가 우리 동네의 국회의원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싶을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라면 이렇게 할 텐데’라고 말이다.
커먼즈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 센터장은 지난 2년 동안 시민들과 지역의 변화를 체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커먼즈필드를 통해 시민들은 마을 어르신을 위한 돌봄형 ‘케어카페’를 운영하고 마을돌봄간호사협동조합을 설립했으며 코로나19로 구멍이 뚫린 방과후 돌봄을 대신해 돌봄공동체를 만들었다. 커먼즈필드는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시민들을 이처럼 주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을까? 특히 시민들의 생활실험이 검증되면 정책으로 연결되기도 한다는 점이 놀랍다.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느린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생활실험은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학습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처음에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이 사업은 리빙랩의 생활실험과 검증 과정을 거친 다음 춘천시와 춘천지원교육청에서도 적극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들을 진행하게 만들었다.
공모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주민참여 지역 혁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 60억 원이 3년 동안 지원되며 지자체는 지역의 건물 마련과 리모델링하는 데 필요한 비용 등을 담당한다. 정선용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것만큼 주민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소통·협력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의 참여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하며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평소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면서 ‘저 아이는 왜 이렇게 학습력과 인지능력이 부족할까?’ 의아하게 생각했던 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커먼즈필드 리빙랩을 통해 학습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지적장애와 정상 사이에 있는 경계성 지능을 가졌다는 걸 깨닫고 그 아이들을 모집해 맞춤형 지원학습을 펼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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