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자가 너무 많은 탓에 병상과 의료진은 부족하고 바이러스 검사 결과도 지연되는 등 의료 체계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자가 진단 키트는 일찌감치 동이 났고,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운전자들의 차량이 끊이지 않습니다.[박상수 / 미국 필라델피아 : 3일 전에 했는데 다른 때 같으면 2~3일 후면 충분히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지금은 너무 환자가 폭증해서 테스트 하는 사람도 많다 보니까 5일 심지어 6일도 걸려요.]입원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데 병상과 의료진이 부족한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안 석 / 미국 필라델피아 : 대면 진료는 거의 잡기 불가능하고요. 온라인으로 화상 진료를 받는데 한 15일 이상 걸리는 것 같아요. 입원실을 못 구해서 입원을 못 해서 수술을 못 받는 경우도 있고….]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 증가가 워낙 가팔라 의료진 수요가 치솟는 상황에서 의료 공백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궁여지책인 셈입니다.[고판석 / 감염내과 전문의 : 특별히 간호사들은 너무 힘들어서 아예 직장을 옮기든지 출장 간호사로 많이 가는 분도 계셨고요. 또 의사들도 많이 번아웃 되신 분들은 직업을 아예 바꾸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레이스 유 / 펜실베니아대 병원 간호사 : 간호사도 많이 없고, 그래서 지금 환자들 받는 게 너무 힘들어요. 환자들이 너무 많아서 ICU에 들어갈 수 없어서 지금 그냥 사람들이 기다리는 상태예요.] YTN 조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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