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벽을 탄다, 이 짜릿한 성취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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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링경기는 시작 홀드와 끝 홀드가 정해진 루트를 마치 퍼즐을 풀 듯이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교적 낮은 인공암벽을 무대로 하며 특별한 장비나 로프 없이 암벽화만 있으면 된다. 유연성, 힘, 균형감각, 문제 해결 능력 등이 적절히 발휘되어야 한다.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이 생활체육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 홀드를 잡고 인공암벽을 오르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 ‘클라이밍계의 박세리’로 불리는 이재용 강사가 직접 강습에 나섰다. 이석우 기자

‘왕초보’도 ‘국대 감독’ 출신에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 2020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프로의 영역이자,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대중에게 스며들고 있는 스포츠클라이밍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이 아닐까 싶다. 오는 8월3일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도쿄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는 ‘제2의 김자인’으로 불리는 고교생 서채현 선수와 아시아 최초로 2015년 볼더링 남자부문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한 천종원 선수가 출격한다.스포츠클라이밍은 암벽등반 기량 향상을 위해 인공 암벽에 부착된 홀드를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디며 오르던 훈련이 경기로 발전한 종목이다. 최초의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1971년 구소련에서 개최됐고, 국내에서는 1981년 전국선수권대회가 시작됐다.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의 외벽을 장식한 암벽. 리드경기는 높이 15m, 경사각 90°~180°내외의 인공암벽에서 난이도를 고려하여 설계한 루트를 따라 정해진 시간 안에 가장 높이 오르는 선수가 승리하는 종목이다. 안전벨트와 로프가 필수다. | 이석우 기자 양정현씨도 “성공했을 때의 쾌감이 커서 지구력, 승리욕을 기르기에 이만한 게 없다”면서 “4학년 딸아이의 영어학원을 제쳐 두고 클라이밍 강습에 등록시켰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권상혁씨는 “홀드에 매달렸을 때는 스트레스 같은 다른 잡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또 “볼더링 코스마다 문제를 푸는 재미가 마치 게임 레벨업을 하는 느낌이라 젊은 클라이머들이 선호하는 듯하다”고 풀이했다. 코로나19 이전 700여명에 달했던 ‘나무늘보’ 회원이 만든 문화가 이른바 ‘암장 투어’다. 당시에는 주말마다 30~40명이 모여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왕성한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코스를 찾아 전국의 새로운 암벽장을 누비곤 했다. 동호회 안에서 열 커플이 탄생했다는 훈훈한 후기도 있다. 권씨는 “취미의 힘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거든다. “평생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도 강점으로 언급했다.

이재용 강사는 약 8세부터 만 14세에게 좋다며 스포츠클라이밍을 권했다.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위험 안에서 목표를 설정한 뒤 나아가고 또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라며, 과거 ‘태권도장’의 역할을 클라이밍 교육장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체력 및 정신 수양에 이롭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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