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영국 총리실은 12일 존슨 총리와 리시 수낙 재무부 장관이 경찰로부터 범칙금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BBC와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존슨 총리 부인 역시 범칙금을 물게 됐다.존슨 총리는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바로 범칙금을 납부하고 사과했지만 사퇴 요구는 물리쳤다.수낙 장관과 존슨 여사도 전적으로 사과하고 범칙금을 바로 냈다고 밝혔다.작년 12월 파티게이트가 불거진 후 여론은 극히 악화했다. 앞에선 봉쇄규정을 잘 지키라고 강조하고선 뒤에선 파티를 즐긴 '내로남불' 행태에 민심이 돌아섰다.존슨 총리는 의회에서"총리실에서 모든 지침을 완전히 따랐다"며"이번 의혹이 제기된 뒤 나는 파티와 코로나19 규정 위반이 없었다는 점에 관해 여러 차례 확인받았다"고 주장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존슨 총리와 수낙 장관이 법을 어겼을 뿐 아니라 국민에게 계속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했다.유고브 설문조사에서는 57%가 존슨 총리 사퇴에 손을 들었다.올 초에는 보수당의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에 불신임 투표를 요구하는 서한이 쌓여가고 있었다.경찰은 당초엔 거리를 두고 있다가 그레이의 조사 정보를 받고 움직이기 시작했고, 올해 1월엔 모임 12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총리실 대변인은 성명에서 경찰이 2020년 6월 19일 오후 총리실 내 내각 회의실에서 열린 모임과 관련됐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존슨 총리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거짓말을 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차기 총리후보로 꼽히는 수낙 장관의 측근들은 그가 이 파티에 참석한 점을 인정했지만 이는 단지 코로나19 대책 회의 때문에 현장에 도착했기 때문이고 초대받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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