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마지노선인 5~6%대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은행에 가계대출 조이기를 강하게 주문하며 연간 목표치를 맞춰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대출액수 증가 추세, 여전히 낮은 금리때문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35조65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7.4% 늘어 이미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한도를 넘어섰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까지 증가율이 4.62%에 그쳤지만 2주 만에 0.42% 올라 5%를 넘어섰다.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도 같은 기간 3.62%에서 4.37%로 급증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만 각각 2.83%, 3.90% 증가율로 4% 아래에서 관리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전반적인 주택 가격 및 전세가 상승을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실수요 전세대출의 증가율이 가팔랐다. 가계대출 종류별로 보면 전세대출을 포함한 전체 주담대 증가율은 4.54%였던 반면, 전세대출은 14.74% 급증했다. 전세대출 중 생활자금대출은 2%에도 못 미쳤다. 올해 5대 은행에서 늘어난 가계대출 중 약 절반이 전세대출 증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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