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실외에서 처음 위용을 드러냈다. 짙은 회색 몸통에 꼬리 날개에는 흰 글씨로 ‘KF-21’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지난해 12월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격납고에 있던 KF-21 시제기 1호기는 토봇에 이끌려 바깥으로 나왔다. 토봇은 토잉 로봇의 준말이다.토봇에 이끌려 격납고 밖에서 처음 나와 공개된 KF-21. 토봇은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한다.
KF-21 개발과 생산 주요 일정. 2002년 11월 KF-21의 소요가 결정된 이후 거의 20년 만에 시제기를 완성했다. 시제기는 2022년 6월 말 또는 7월 초부터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런 시험과정은 밤낮없이 지속한다. 낮에 실시한 시험비행에서 미세한 오류까지 잡아내 야간에 설계를 수정하고, 다음날 그 결과를 반영해 다시 시험비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의 주 52시간 노동시간 제한으로 부담이 크다. 그래서 시험비행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것이다. KF-21의 기체 피로도와 신뢰도를 시험하고 있는 KAI 시험장. KF-21이 기본 수명 30년의 2.5배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비행에서 견딜 수 있는 지와 22만 개가 볼트 너트로 이어진 KF-21의 신뢰도를 시험 및 분석한다.
KF-21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최첨단 AESA 레이더와 EOTGP, IRST, 통합전자전시스템 등을 장착한다. 전투기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AESA 레이더는 중국이나 러시아제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한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해 한화가 생산했다.이 AESA 레이더 덕분에 KF-21은 북한 전투기는 물론, 중국 및 러시아 전투기보다 먼저 보고 먼저 미사일을 쏠 수 있게 된다. KAI 관계자는 “KF-21의 AESA 레이더에는 공개할 수 없는 비밀 사항이 많다”고 귀띔했다. AESA 레이더는 올해 2월부터 보잉737에 장착해 서해 상에서 시험하고, 내년부터는 KF-21로도 AESA 레이더의 성능을 시험한다.
KF-21에 스텔스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KAI는 레이더에 탐지되는 크기 해석 및 시험을 통해 항공기 형상을 최적화했다. 저피탐을 달성하기 위해 각 2개의 수직 및 수평 꼬리날개, 다이아몬드 형상의 주익과 꺾쇠 모양 공기 흡입구 등을 스텔스 전투기 형상으로 설계했다. 스텔스에 필수적인 내부 무장창도 필요하면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KF-21 전투기가 무인전투기 가오리-X와 공중에서 작전하는 상상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무인 전투기 가오리-X는 현재 이착륙 시험까지 했다. KF-21과 유무인 복합 작전을 하기 위한 각종 센서와 통신체계 등에 관한 추가 개발이 필요한 상태다. [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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