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2차전지 생산업체 엘지에너지솔루션의 일반공모 첫날부터 청약자가 230만명을 넘어서고 30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업계에서는 청약 증거금이 기존 1위인 에스케이아이이티를 넘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18일 대표주관사 케이비증권에 따르면 엘지엔솔 공모 일반 청약을 받는 7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32조6467억원에 달했다. 케이비증권에만 18조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다. 청약건수는 케이비증권 130만건 등 모두 237만5301건에 달했다. 중복 청약 금지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를 이미 넘어섰다. 케이비증권의 경우 첫날 마감기준으로 1억원을 청약할 경우 15주를 받는다. 하지만 둘쨋날 청약이 훨씬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배정주수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비증권 본사 영업부에는 청약 개시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께부터 청약을 하려는 투자자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한 번에 지점 내 10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어 오전 10시 이후부터 30명 넘는 투자자들이 지점 밖에서 구불구불 대기줄을 늘어섰다. 이철진 영업부금융센터 자산관리지점장은 “증권사에 근무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이런 청약 열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균등 배정이 도입되면서 1주라도 더 받기 위해 전날까지 미성년 자녀와 함께 방문해 가족 계좌를 한꺼번에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며 “오늘 방문한 65살 이상 어르신 중에 청약에 참여하는 게 ‘명절 지원금’ 받는 것과 같다는 얘기를 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다수가 이용하는 온라인 청약은 열기가 더 뜨겁다. 신영증권은 오후 3~4시에 청약이 집중되니 미리 입금을 해달라는 안내문을 온라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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