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내년 겨울에는 라니냐 현상까지 이어지면서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애그플레이션이란 '농업'을 뜻하는 영어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신조어입니다. 곡물 가격이 올라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KB금융연구소는 오늘(18일) '다시 시작된 엘니뇨, 뜨거워지는 지구' 보고서를 냈는데, 이 내용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길어지는 엘니뇨…슈퍼 엘니뇨 발생 확률 25% 동태평양 적도 부근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넘게 이어지면 엘니뇨라고 보죠.따뜻한 바닷물의 영향으로 지구는 이상 고온을 겪게 됩니다. 중남미 지역은 폭우와 홍수가, 동남아시아나 인도에서는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세계기상기구(WMO)는 엘니뇨 현상이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확률이 90%라고 전망했습니다.슈퍼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현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입니다.
장경석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당시 빵, 과자, 음료수 등 설탕이 들어가는 가공식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즉석식품, 탄산음료, 밀가루, 맥주에 이어 설탕류는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소비하는 항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커피 가격도 걱정입니다. 고온 건조한 기후 때문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원두 수확이 어렵게 되기 때문이죠. -내년엔 라니냐 온다…"곡물 가격 오를 것" 내년 겨울에 발생하게 될 라니냐의 영향인데요.라니냐는 엘니뇨에 대한 반작용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올해 엘니뇨가 지난 뒤 내년에는 라니냐가 발생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 겁니다.북반구에서는 라니냐가 겨울철에 발생합니다. 하지만 남미 지역에서는 곡물의 성장기와 추수기인 여름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라니냐가 남미 지역 곡물의 성장과 수확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겁니다.
장 연구위원은 "2000년 이후 남미 곡물 수출량이 미국을 추월하면서 글로벌 곡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증가했다"며 "라니냐로 인한 남미의 피해는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과 직결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 이후 남미 지역에서 라니냐 영향으로 기상 이변이 나타날 경우 남미 곡물 수출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물가가 오르는 애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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