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도 서비스 인기에 한 몫 이동전화로 자금 결제를 하는 ‘모바일 화폐’가 아프리카에서 날로 인기를 끌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단체인 ‘지에스엠 협회’의 ‘2021 모바일 화폐 현황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 등으로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화폐 사용자가 한해 전보다 12.7% 증가한 12억1천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화폐 거래 규모는 증가세가 더 커, 한해 전보다 22% 늘어난 7670억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모바일 화폐는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 이동전화로 처리하는 결제 서비스를 통칭하는데, 은행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이동전화 가입자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통상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와는 구별된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 서비스를 주도하는 대륙은 단연 아프리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 모바일 화폐 서비스 업체 310곳의 절반이 넘는 157개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몰려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가나 정부는 지난해 3월 이동전화의 모바일 지갑, 은행 계좌 또는 국제용 신용카드 등에서 누구나 손쉽게 대금을 지불할 수 있게 해주는 ‘보편적인 큐알 코드’ 시스템을 아프리카 최초로 시작했다. 중앙은행도 이동전화 가입자면 누구나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모바일 지갑을 통해 하루에 1천세디까지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동아프리카 14개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텔 아프리카는 지난해 8월 미국의 송금 서비스 업체와 손잡고, 모바일 지갑을 통해 전세계 200개국과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관련 벤처기업들의 가치도 급등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세네갈의 모바일 화폐 서비스 기업 웨이브는 이달초 국제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2억달러의 초기 투자를 유치해, 단번에 아프리카 4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떠올랐다. 이 회사의 가치는 17억달러로 평가된다고 미국 정보기술 매체 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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