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세계에서 가장 '큰 코' 가진 남자…코 길이가 무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26일 세계에서 가장 큰 코를 가진 메흐메트오즈위레크라는 터키 남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10년마다 추가로 코 길이를 재왔지만, 2010년에 이어 올해 역시 8.8㎝로 동일하게 측정됐다고 기네스 측은 설명했다.

오즈위레크는 이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코를 가진 데 따른 남다른 능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남들보다 냄새를 잘 맡고, 콧구멍으로 풍선 부풀리는 것과 같은 묘기를 부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그의 큰 코는 가족력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오즈위레크는"의사는 아무 설명도 없었지만 내 아버지와 삼촌, 나도 모두 큰 코를 갖고 있다"며"내가 아는 한 유전적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세대 이후엔 이런 신체적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그는"어느 순간 거울을 보다가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신이 날 이렇게 만들었고, 나는 내 상황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기네스북 측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1770년대 영국 서커스단 공연자 토마스 웨더스의 코 길이가 19㎝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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