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기 위해 최대한도로 대출받았던 ‘영끌족’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당시 A씨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총 2554만6000원, 월 상환액은 212만9000원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1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각 3.61%, 4.41%로 올랐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약 2991만8000원으로, 2년 전보다 17.1% 증가했다. 월 상환액도 36만4000원 늘었다. 이럴 경우 올해 말 A씨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2년 반 전에 비해 약 32.9% 불어난다. 월 상환액은 70만원 증가한다. 만약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총 1.50%포인트 더 올린다면, A씨의 원리금 상환액은 약 41% 치솟아 월 상환액이 300만2000원에 이르게 된다.A씨가 대출받아서 산 서울 서대문구의 14억5000만원짜리 34평형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16억8000만원으로, 2억3000만원이 올랐다. 만약 주택시장 침체로 집값이 더 오르지 않는다면, 대출금리가 현재보다 1.5%포인트만 인상된다고 해도 약 5년 뒤에는 주택 시세차익과 누적 원리금상환액이 비슷한 수준이 된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강력한 긴축 기조에 채권 금리가 뛰면서, 해당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2.259%에서 4.147%로 올랐기 때문이다.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를 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8%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영끌족은 윤을 뽑았을 것 그 윤이 그대들를 칠것
고정금리도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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