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검사비용 일정 가격으로 낮춰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진 지난 31일 오후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40대 직장인 ㄱ씨는 지난 20일 가족의 코로나19 확진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동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갈수록 몸 상태는 나빠졌고, 24일 밤 고열과 목 통증을 호소하며 찾은 병원에서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처음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지 닷새 만이었다. ㄱ씨는 “당시 밀접접촉 안내 문자도 없었고 PCR 검사 우선 대상이란 안내도 받지 못했다”며 “또 다른 가족은 병원에서 동거인이 확진됐으니 PCR 검사를 받고 싶다고 말했지만, 의사가 검사를 만류하고 감기약만 처방해줬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정확도가 높은 PCR 검사를 받고 싶어하지만, 지난 2월부터 PCR 검사 우선 검사 대상자가 크게 줄면서 사실상 검사도 어려워졌다. 현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만 60살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증상자 △밀접접촉자 등이다. 임시선별검사소 수 역시 크게 줄어 1일 현재 55곳으로, 2월의 4분의 1 수준이다. 정부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 역시 많지 않다. 또 코로나19 환자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 가운데 PCR 검사도 가능한 곳은 31일 현재 2780곳으로 20%에 불과한 수준이다. 비싼 검사 비용 역시 PCR 검사를 꺼리게 한다. 우선 검사 대상이 아니지만, PCR 검사를 원할 경우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검사 비용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격도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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