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10분밖에 작동 안 해…고시원 불길 속수무책

2022-04-11 오후 4:50:00

스프링클러 10분밖에 작동 안 해…고시원 불길 속수무책

스프링클러 10분밖에 작동 안 해…고시원 불길 속수무책

오늘(11일) 새벽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지만 불은 계속 커졌고, 이곳에 살던 두 명이 숨졌습니..

오늘(11일) 새벽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지만 불은 계속 커졌고, 이곳에 살던 두 명이 숨졌습니다.이자연 기자입니다.[기자]깨진 유리창 너머로 시꺼멓게 그을린 벽이 보입니다.커튼이 내려앉고 집기도 탔습니다.오늘 새벽 6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인근 상인 : 우당탕 소리가 났어요. 그러고 한 5분 있다가 냄새가 나고, 나와 보니까 저 끝(창문)에서 불이 나오고.]안에 있던 거주자와 인근 주민 등 17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70대 남성 이모 씨와 60대 남성 김모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이씨는 불이 난 곳 근처 복도에서, 김씨는 휴게실에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윤영재/서울영등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아마 연기 흡입을 해서 복도하고 휴게실에서 쓰러져 계시다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이 고시원엔 주로 일용직 노동자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같은 저소득 노인들이 거주해온 곳으로 알려졌습니다.[고시원 거주자 : (돌아가신 분의) 얼굴은 다 알죠. 그 사람도 10년 가까이 살았지. 그 사람 다리가 불편해가지고 이렇게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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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은 고시원 건물 화재로 2명 사망...'스프링클러 작동했지만 역부족'주민 17명 긴급 대피…70대·60대 남성 2명 숨져 / 대응 1단계 발령…화재 3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 / '간이 스프링클러 정상 작동…화재 진압 역부족' / 고시원 건물 사용 허가 승인받은 지 40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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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새벽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앵커] 오늘 아침,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7명이 대피했습니다.[앵커] 서울 영등포구에서 40년 넘은 고시원 건물에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주민 17명이 대피했습니다.[앵커] 서울 영등포구에서 40년 넘은 고시원 건물에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주민 17명이 대피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지만 불은 계속 커졌고, 이곳에 살던 두 명이 숨졌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깨진 유리창 너머로 시꺼멓게 그을린 벽이 보입니다. [기자] 창문과 커튼이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커튼이 내려앉고 집기도 탔습니다. [앵커] 현재 불은 다 꺼진 상황인가요? [기자] 네, 오늘 아침 6시 30분쯤 발생한 불은 약 3시간 만에 완전히 꺼져 현재는 소방차들도 모두 철수한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6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고시원 건물 방 안에서 불이 난 건 아침 6시 반쯤.

[인근 상인 : 우당탕 소리가 났어요. 서울 영등포동에 있는 고시원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아침 6시 반쯤입니다. 고시원 거주자들과 인근 주민 등 17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고시원에 살던 70대와 60대 남성 등 2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숨졌습니다. 그러고 한 5분 있다가 냄새가 나고, 나와 보니까 저 끝(창문)에서 불이 나오고.] 안에 있던 거주자와 인근 주민 등 17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70대 남성 이모 씨와 60대 남성 김모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60대 남성 1명과 7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어 각각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씨는 불이 난 곳 근처 복도에서, 김씨는 휴게실에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직후 고시원 방마다 설치된 간이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방수량이 적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기엔 역부족이었던 거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영재/서울영등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아마 연기 흡입을 해서 복도하고 휴게실에서 쓰러져 계시다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들이 발견된 곳도 발화 지점에서 멀지 않은 복도와 휴게실이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윤영재 / 서울 영등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간이 스프링클러로 방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열기가 강하면 그 방수량으로는 화재 진압이 안 되기 때문에….

] 이 고시원엔 주로 일용직 노동자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같은 저소득 노인들이 거주해온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시원 거주자 : (돌아가신 분의) 얼굴은 다 알죠. 소방 당국은 고시원 각 호실과 복도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헤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주변 건물로 불이 옮겨붙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09년 건축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일정 면적 이상 건물에선 고시원 영업이 금지됐지만 이곳은 안전시설 완비 증명서를 제출해 고시원을 계속 운영해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사람도 10년 가까이 살았지. 그 사람 다리가 불편해가지고 이렇게 끌어. 해당 건물은 1970년대 사용 허가를 받은 오래된 건물로, 고시원 영업을 할 수 없는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지만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 안전시설 완비 증명서를 제출해 고시원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당시 각 방과 복도마다 설치돼 있던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했지만, 불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불이 감지되면 계속 물을 뿌리는 일반 스프링클러와 달리 간이 스프링클러는 10분 동안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화재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무엇인가 타닥타닥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26호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완전히 타 버려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나 인화 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구 화재 현장에서 YTN 윤해리입니다.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들의 부검을 의뢰했다"며 "방화와 실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