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은 새빨간 거짓말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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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만 있는 원고가 수북이 쌓이는 이유

소설 목표는 저마다의 ‘사고실험’내가 끌리는 이야기 성분 찾아야 일러스트레이션 이내 이제 본격적으로 소설, 에세이, 논픽션 책 쓰기를 이야기해보자. 먼저 소설 쓰기부터 시작해본다. 소설가 지망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 꼭 듣게 되는 질문이 하나 있다. “작가님은 글을 쓸 때 미리 개요를 짜시나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며, 나는 소설을 쓰려는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습작을 시작하고 2~3년 안에 찾아내는 게 좋다. 소설가 지망생들이 이 문제를 되풀이해서 묻는 첫 번째 이유는 사람마다 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쪽에는 등장인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자기는 영매처럼 옮길 뿐이며,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자기도 모른다고 주장하는 소설가들이 있다. 반대편에 선 작가들은 그런 식으로 소설을 쓴다는 건 설계도 없이 건물을 짓는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한다. _________는 스티븐 킹은 개요를 짜지 않는다고 한다.

소설의 3요소를 주제, 구성, 문체라고 하고, 그중에서 다시 소설 구성의 3요소는 인물, 사건, 배경이라고 한다. 모두 중요하지만 그 요소들 전부를 동시에 사고실험의 엔진으로 삼을 수는 없다. 하나를 골라야 한다. 그리고 어차피 모두 얽혀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요소로 추동력을 얻으면 다른 요소는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 한번 스스로 물어보자. 나는 저 중에 어떤 요소에 대해 상상할 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잘 이어지는가? 내가 가장 끌리는 이야기의 성분은 무엇인가? 캐릭터인가, 플롯인가, 세계관인가? 혹시 나는 소설의 중심은 주제나 이야기가 아니라 문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허구를 통해 심오한 주제에 이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보는가? 널리 알려진 소설들이 위의 요소 중에 어떤 점에 무게를 두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에도 플롯은 있다. 독자들은 롤리타가 과연 양아버지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지, 험버트 험버트가 어떤 벌을 받을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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