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파이널A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울산 출신 미드필더 정재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북을 3대2로 제압했습니다.이어지는 경기에서 울산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으면 전북과 울산의 승점은 같아집니다.전북은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던 팀 최다 득점자 일류첸코를 앞세워 골 사냥에 나섰지만, 김동우, 김건웅, 잭슨으로 이뤄진 수원FC의 스리백 수비진이 이를 효과적으로 막았습니다.무릴로의 전진패스를 라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으려다 전북 풀백 김진수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습니다.전반 30분에는 전북 출신 라스와 무릴로가 추가골을 합작하며 친정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무릴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라스가 구자룡과의 몸싸움을 힘으로 이겨내고 왼쪽을 돌파해 들어가 골지역 왼쪽 사각에서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다리 사이를 가르는 왼발 슈팅으로 2대 0을 만들었습니다.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 부진했던 이승기와 송민규를 빼고 문선민과 김보경을 투입해 추격의 고삐를 죄었습니다.김보경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프리킥 슈팅을 유현이 쳐내자 문전에서 도사리던 구자룡이 헤더로 마무리했는데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습니다.수원FC가 후반 30분 김동우, 박주호, 무릴로를 빼고 조유민, 김주엽, 정재용을 동시에 교체 투입하는 과정에서 수비가 흔들렸습니다.이어 후반 36분에는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졌습니다.후반 43분 정재용이 김주엽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중거리슛을 날려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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