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과 통합당의 원내대표와 만났습니다. 160분 가까이 이어진 오늘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확장 재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올 7월에 공수처가 출범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통합당은 야당의 공수처장 임명 거부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통합당 원내대표가 반갑게 인사하며 오찬 회동이 시작됐지만,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갖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다음 날이라 뼈 있는 인사말이 오갔습니다.이어진 오찬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안 등과 관련해 확장 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통합당은 우려의 뜻을 전했습니다.오는 7월 출범을 목표로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차질 없이 출범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는데, 주 원내대표는 야당에 주어지는 공수처장 임명 거부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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