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위 10%가 전체 자산 76% 차지…소득은 52%

세계불평등연구소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2’ 펴내 한국도 상위 10%가 자산 58.5%, 소득 46.5% 차지 “불평등 악화는 필연이 아니라 정치적 선택 결과” “부호 상대로 누진세 강화로 보건 등에 투자해야”

2021-12-08 오전 8:00:00

올해 상위 10%가 전 세계 자산의 76%를 차지했지만 하위 50%는 2%에 불과해 심각한 자산 불평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토마 피케티 교수 등이 참여하는 세계불평등연구소가 펴낸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2’를 보면, 올해 세계 불평등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불평등연구소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2’ 펴내 한국도 상위 10%가 자산 58.5%, 소득 46.5% 차지 “불평등 악화는 필연이 아니라 정치적 선택 결과” “부호 상대로 누진세 강화로 보건 등에 투자해야”

한국도 상위 10%가 자산 58.5%, 소득 46.5% 차지“불평등 악화는 필연이 아니라 정치적 선택 결과”“부호 상대로 누진세 강화로 보건 등에 투자해야” 올해 상위 10%가 전 세계 자산의 76%를 차지했지만 하위 50%는 2%에 불과해 심각한 자산 불평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소득도 상위 10%가 52%를 벌어들인 반면 하위 50%는 8%로 큰 격차를 보였다. 8일 토마 피케티 프랑스 파리경제학교 교수 등이 참여하는 세계불평등연구소(World Inequality Lab)가 펴낸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2’를 보면, 올해 세계 불평등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올해 전 세계 소득을 상위 1%는 19%를, 상위 10%는 52%를 차지했다. 반면 하위 50%는 8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이는 20세기 초 제국주의가 정점이던 때와 비슷하게 극심한 불평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1910년 소득 상위 10%가 하위 50%의 41배의 소득을 가져갔는데, 2020년에는 상위 10%가 38배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득 격차는 1980년 상위 10%가 하위 50%의 53배를 가져가면서 가장 높았다가 이후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다. 반면 자산불평등은 보다 심각해 1980년대 이후 계속 악화했다. 상위 1%는 전 세계 자산의 38%를, 상위 10%는 76%를 차지했다. 이를 더 세분화해 52만명인 상위 0.01%는 전 세계 자산의 11%를 갖고 있었다. 이는 1995년 7%에서 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다. 반면 하위 50%는 2%에 그쳤다. 상위 10%는 평균 55만900유로(약 7억3천만원)의 자산을 가진 반면 하위 50%는 평균 2900유로(약 386만원)에 불과해 약 190배 차이를 보였다. 한국 역시 불평등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의 경우 상위 1%는 14.7%를, 10%는 46.5%를 차지했다. 반면 하위 50%는 16.0%에 불과했다. 자산 역시 상위 1%는 25.4%를, 상위 10%는 58.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위 50%는 5.6%를 보유하는 데 그쳤다. 보고서는 “1960∼1990년에 경제정책의 탈규제와 자유화 등으로 빠른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이뤘다”며 “그 결과 상위 10%가 1990년 소득의 35%를 가져갔는데 최근에는 45%로 늘어난 반면 하위 50%는 21%에서 16%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0년 동안 자산 불평등이 계속 악화해 매우 높은 상태”라며 “상위 10%의 몫이 늘면서 중산층과 노동자들이 소유한 자산도 줄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불평등이 악화한 상황에 대해 “필연이 아니라 정치적 선택의 결과”라며 누진적인 조세 정책을 강조했다. 글로벌 부호들을 상대로 누진세를 강화할 경우 전 세계 소득의 1.6%를 세수가 발생해 이를 교육과 보건 등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추천인 이벤트 너랑 나랑 '겨리 맺자' 추천인과 추천인을 입력한 신규 정기/주식 후원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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