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기자, 일단 김 기자는 안전한데 있는거죠? 현장에서 보니까 상황이 얼마나 안좋습니까?또 저쪽으로 건너가면 오늘 제방이 무너진 지점이 나오는데 지금도 이렇게 차도에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찼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돼지와 소들이 아직도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폭우로 침수되는데 축사를 닫으면 가축들이 모두 죽으니까 일단 가축을 살리기 위해 문을 열어둔 겁니다.
제방이 무너지기 전부터 주민 300여 명이 대피해 있었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20여 명도 구조돼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일대 여러 마을의 도로가 침수가 돼서 그 안에 있던 주민과 관광객 약 100여 명이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또 쏟아지는 폭우로 영산강 지천인 나주 문평천 제방 일부가 붕괴하면서 인근 농경지 수백여㏊가 침수돼 인근 저지대 4개 마을 900여 명이 임시 시설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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