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검사로서 맡은 일을 양심껏 최선을 다하는 게 내 몫의 일인 줄 알았다. 검찰개혁은 나 따위가 나서지 않아도 언젠가 되겠지 싶었다. 조직에 비판을 서슴지 않는 검사들이나 겪는다고 여긴 부당함과 마주하기 전까진 그랬다.
평범한 검사였던 서지현은 2년 전 한국 ‘미투’ 운동의 상징이 됐다. 성폭력·성차별이 만연한 현실을 바꿀 수 있다면 얼마든 이용당하겠다고 각오한 일이었다. ‘정치하려고 저런다’는 일각의 오해 섞인 비판도 참고 견뎠다. 폭로 2년 뒤인 1월 9일, 대법원은 서 검사를 성추행한 뒤 인사 보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유죄 판결을 ‘다시 심리하라’며 파기환송했다. “나는 어떤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도 없고, 정당 쪽과도 어떤 연계도 없다. 처음 미투를 했을 때부터 검찰에서 한 가장 큰 음해는 ‘정치하려고 저런다’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공익제보자의 메시지를 희석하기 위해 메신저를 공격하는 전형적인 음해다.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그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난 그저 내 할 일만 충실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심 판결을 빼놓을 수 없다. 대법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에 대한 입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판결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판단기준이 윤곽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파기환송심에서도 무죄가 예상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있는데, 대법원이 이치에 맞지 않는 판결을 했다고 해서 진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미투가 다시 원점이라고 하기에는, 미투 이후 우리 사회가 아주 많이 변했다. 성폭력이 결코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를 비난해온 문화가 잘못됐다는 것을 대다수 국민이 인식하게 된 것이 미투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다. 그러한 인식의 변화가 결코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도 많다.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한국의 미투-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했는데 정부기관의 공식자료나 통계가 거의 없었다. 제대로 된 제도의 변화나 법률의 변화도 찾기 힘들었다.”-‘행복해지자’라는 말을 자주 한다. 앞으로 맡게 될 업무 역시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내려놓고 갈 수 없는 일이다. 한국 사회에서, 검찰조직 내에서 여성이 ‘행복해지면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축하드립니다 잘 하실것입니다
응원합니다.
서지현 파이팅!
정당방위 합법화로 대한민국 올바르게 살아남아라
경향이 이렇게 찍은거겠지. 경향 기레기들 어쩌냐 코로나가 수습되서. 이 정부 전에 니들이 먼저 되져야 하는데 좋은 나라에서 사는줄 알아라 버러지들아.
검사가 아니라 얼굴 치장하고 고상한척 하는 여자 앵커 같아요.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 모르지만 가족 아니면 바꾸세요. 안티일겁니다.
lonelyfowl 근데 니들이 참 언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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