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 한 생활폐기물 수거 업체가 차량 외부에 칼, 가위 등 흉기가 될 수 있는 물품을 외부로 노출한 채 운행해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구청에서는 사실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제보자는"운전하다 과속방지턱 같은 곳에 덜컹해 떨어지면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요즘엔 보복운전 등도 많아 누군가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흉기로 돌변할 수도 있는데 저렇게 다니는 것이 섬뜩하기까지 하다"라며"도대체 구청은 저런거 단속 안 하고 뭐하는지 알 수 없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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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의 경우 흉기로 돌변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완전히 날카로운 것이 아니다. 무딘 거다. 그 정도로 위험한 정도는 아니다. 칼날이 살아있는 게 아니다. 무딘거다. 비닐정도만 찢을 정도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안 보이는 곳에 잘 놓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한 관리감독 여부에 대해 남동구청의 한 관계자는 와의 전화통화에서"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며 수거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안전교육을 하라고, 계속 실시하고 있고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도감독을 하고 있다"면서도"이런 사례는 따로 적발된 것이 없어서 확인을 해 봐야 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관련한 규정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세부적으로 그렇게까지 있지 않다"며"수시로 지도점검을 하고 있고, 현장점검은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그때마다 이런 사례가 적발되거나 지적된 사례는 없다"라고 밝혔다.이어"작업할 때 사용하는 도구인 것 같긴 하지만 차량내부에 두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수시로 수거를 하다보니까 밖에다 둔 것 같다"라며"그 부분은 저희가 즉시 시정하라고 조치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도 '이런 사례가 있었으니까 이렇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공지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동안 이 부분에 대한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를 묻자,"저희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수거가 잘 됐는지는 확인하고 차량 도색 상태 등은 확인하는데, 차량 뒤에 이렇게 칼을 놔뒀는지까지는 자세히 보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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