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경 기자입니다.병원이나 의료 도매상도 아닌 곳에 왜 보톡스가 있을까.[업계 관계자 : 중국 촌들이 있잖아요. 그 촌을 위주로… 전국적으로는 이제 100개~200개 정도 되고, 크게 하는 들이 한 여섯 군데 정도 지금 크게 하고 있어요.]개인 프로필에 진짜 보톡스를 판다고 홍보하는 한 중국인 판매자에게 구매 의사를 밝혔습니다.직접 가봤습니다. 간판은 환전소, 물류업체인데 입구와 사무실 안에 한국 보톡스가 상자째 쌓여 있습니다.제약회사 출고가와 비교하면 H사 제품은 개당 7천500원, D사 제품은 6천 원 더 비싼데 업체는 손쉽게 350만 원 정도를 벌었습니다.판매자들에게 물어보니 병원에서 예약해 받는다고 털어놓습니다.[업계 관계자 : 강남만 따졌을 때는 거의 10곳 이상 정도. 소량까지 빼는 병원을 합하면 보통 100군데에서 150군데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보건복지부 관계자 : 제약사에서 바로 병원으로 간 거라고 하네요. 의료기관에서 어떻게 썼는지는 확인이 안 되는 거고요.
병원 원장은 역시 미용 시술에 쓰는 의료기기인 필러도 같이 거래하자면서 납품가 2만 1천 원인 보톡스는 2만 5천 원에 3천 개, 납품가 1만 4천 원짜리 필러는 2만 2천500원에 6천 개를 사가라고 제안합니다.자기 돈 한 푼 안 들이고 6천300만 원의 이익을 챙기는 셈인데 모두 현금으로만 거래하자고 합니다.업계 관계자들은 병원이 불법으로 빼돌리는 보톡스가 매달 20만 병에 이를 것으로 추정합니다.[업계 관계자 : 원장님이 마음만 먹으면 5천 병도 가능한 상황이라서 병원과 중국인들에 대한 이익은 각각 8억 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최근엔 아예 사업자등록에 의약품 수출이나 무역을 추가해서 본격적으로 불법 유통에 가담하는 병원들도 늘고 있습니다.추적이 힘들다는 비급여의 허점을 악용해 불법 유통되는 전문의약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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