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특히 높은 건물 사이사이의 바람이 어느 정도 위력이었는지 고정현 기자가 직접 현장에 나가봤습니다.고층빌딩 사이로 미처 치우지 못한 부러진 나무가 곳곳에 방치됐고, 실외기가 추락할 듯 아찔하게 옥상에 걸쳐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 : 건물과 건물 사이 이렇게 순식간에 와 멀쩡했는데, 앞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바람이 순간순간 부네요, 이렇게 건물 붙잡고 계신 분도 있고.][한정우/서울 양천구 : 바람 피해 있는 건데요. 바람 피해서.]바람이 얼굴을 때려 고개조차 돌릴 수 없습니다.기상청이 공식 집계한 오늘 양천구 최대순간 풍속은 초속 19m, 사람이 서 있는 것조차 힘든 초속 40m와는 거리가 멉니다.원인은 빌딩풍. 빌딩이 많은 도심에서 바람이 좁은 빌딩 사이를 지나면서 강한 돌풍으로 바뀌는 겁니다.
이정도면 밖에 나가지 말아야 하는데 날아오는돌이나 나무에 맞을수도 있고.. 바람이 멈출때까지 집에 있는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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