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대우제국'…흩어진 계열사, 건설·조선해양 명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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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삼성도 꺾은 대우... 뿔뿔히 흩어졌지만 유산은 여전히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고인의_명복을_빕니다

고 김우중 전 회장이 이끌던 대우그룹은 한때 대한민국 재계 서열 2위까지 올랐지만, 2000년 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라는 한 지붕 아래 있던 계열사들은 새 주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 하지만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해양 등 대우그룹의 유산은 여전히 우리 산업 곳곳에 남아있다.

대우그룹은 김 전 회장이 1967년 설립한 대우실업㈜을 모태로 사업을 확장해 1998년에는 삼성그룹을 제치고 현대그룹에 이어 대한민국 재계서열 2위에 올랐다. 대우실업은 ㈜내쇼날의류 등 섬유회사, 대우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고, 대우건설, 대우중공업을 설립해 사업을 중공업, 건설, 금융 등 전방위로 확대했다. 이후 대우그룹은 1981년 대우개발과 대우실업을 합병해 ㈜대우를 출범시켰고, 1983년에는 GM이 합작해 설립한 새한자동차를 인수해 대우자동차로 자동차 사업에도 발을 넓혔다. 1990년대 대우그룹의 영토는 해외시장으로 확대됐다. 무역업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 등 해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모기업인 ㈜대우가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로 쪼개지고, 그룹 주력이었던 대우자동차는 미국 GM에 매각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후 포스코그룹에 인수됐다.

또 다른 주력사 대우중공업도 기계부문인 대우종합기계와 철도차량부문인 로템, 조선부문인 대우조선해양으로 분할됐다. 대우종합기계는 두산그룹에 편입돼 사명이 두산인프라코어로 바뀌어 이제는 대우의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2006년 파산한 대우전자는 워크아웃과 매각을 거쳐 대우일렉트로닉스, 동부대우전자로 이름을 바꾸면서도 ‘대우’는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대유위니아그룹이 대우전자를 인수하면서 지금 사명인 위니아대우를 쓰고 있다. 대우증권은 미래에셋에 인수돼 미래에셋대우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대우건설은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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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충 따위의 명복을? 저놈때문에 절망속에 죽어간 가장들이 얼만데? 지옥에나 떨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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