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7월초까지 방영된 EBS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속 대화 내용이다. 은 초능력을 가진 개들이 악당과 싸우며 인간과 개가 공존하는 세상을 지키는 내용이지만 해당 대화는 불법촬영물 유포 협박을 연상케 한다.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EB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 몰아보기 편성 중지와 다시보기 중단을 요구했다. 이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부적절한 폭력, 혐오, 차별 등의 요소를 담고 있는 내용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에 정도를 넘은 폭력적 발상, 불법촬영물 유포 및 협박, 유희화된 집단 따돌림, 여성 등장인물에 내재된 차별·혐오 정서, 동물학대 등이 등장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30조와 제36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가령 제24화 ‘개똥 테러 사건’에서 한 등장인물은 변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다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끊임없이 먹고 배변을 한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런 설정은 정도를 넘어선 폭력적인 발상이며 심각한 인권유린”이라고 비판했다. 또 에서 문제 해결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대부분 남성이며, 여성 등장인물들은 수시로 화장품을 꺼내 거울을 보거나 허영심을 가진 것으로 나온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여성 노인을 비하할 때 쓰는 ‘할망구’의 변형어인 ‘하르멍그’라는 단어도 사용된다.
정치하는엄마들은 “EBS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가 있다. 인권·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유·아동 콘텐츠의 유통은 용납될 수 없다”며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의 재방영 편성 중지와 더불어 EBS에 ‘인권에 기반한 제작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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