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찰관들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습니다.서울 논현동에서 양주를 파는 술집인데, 영업제한 시간인 밤 9시를 훌쩍 넘겨 새벽까지 몰래 장사하던 이곳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문을 따고 들어온 수사관들은 방역 지침을 어기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던 손님들과 종업원 등 20여 명을 적발했습니다.현직 경찰이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가 적발된 건 이번만이 아닙니다.지난달 인천에선 경찰 간부 두 명이 영업제한 시간이 넘은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적발돼 징계 절차에 넘겨졌습니다.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재작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51명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적발됐지만, 대부분 감봉·견책·주의 같은 경징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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