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재강화 검토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경기도 부천 쿠팡신선물류센터 담장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고 돌아가던 경기도 부천 오정동 쿠팡 신선물류센터의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27일 오전 찾아간 물류센터는 쉴 새 없이 밀려들던 배송트럭들 대신 휑한 적막감만 돌고 있었다. 지상 5층 규모의 이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직장이 폐쇄됐다. 철망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합니다”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고, 경비원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한창 바쁘게 일하고 있을 물류센터 직원들 일부는 이 시각 부천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전날 회사는 직원과 협력업체 3600여명에게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통보해 상당수가 당일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일부 직원들이 이날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경제가 떴고 그 결과 쿠팡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의 일감이 크게 늘었는데, 정작 그 내부에서는 ‘언컨택트’라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부천시가 쿠팡 신선물류센터와 관련해 부천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에 설치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시민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질병관리본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쿠팡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만 45명에 이른다. 서울 구로콜센터 이후 하루 단위 최대 확산세다. 물류센터 관련 검사 대상자는 4천여명에 이른다.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확진자들이 쏟아지자, 지역사회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중학생 딸을 둔 박아무개씨는 “딸이 원격수업만으로는 학업을 따라가지 못해 4월부터 보습학원에 다니는데, 어제부터 다시 보내지 않고 있다”며 “주변 아파트에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많은데, 당분간은 외출하는 것도 두렵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