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판정단·인공지능 교차 검증한 결과 근거 없어 부부는 살면서 서로 얼굴이 비슷해져간다는 속설은 사실일까? 픽사베이 “부부는 살면서 서로 닮아간다.” 많은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 부부 생활에 관한 대표적 속설 가운데 하나다. 과연 실제로 그럴까? 이 속설이 속설 이상으로 그럴 듯하게 여겨진 데는 30여년 전의 한 논문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7년 12월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자욘스가 이끈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자들이 발표한 연구 논문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폴란드 출신의 이 저명한 학자는 상대방과의 만남을 거듭할수록 호감을 갖게 된다는 ‘노출효과’ 이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미시간대 연구진은 25년 전과 후의 부부 얼굴 변화를 사진으로 비교한 결과, 부부가 장기간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외모 유사성이 커졌다는 내용의 논문 ‘배우자의 외모 수렴’을 발표했다. 예컨대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표정을 흉내내게 돼 얼굴 모습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 결과 연구진의 예상과 달리 부부가 서로 닮아간다는 증거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인간 판정단은 오히려 부부의 얼굴이 서로 약간 더 달라졌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물론 이는 아주 미세한 차이였다. 연구진이 이번 연구에서 얻은 수확은 따로 있었다. 외모가 비슷한 사람끼리 상대방을 부부로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실제 배우자가 아닌 임의로 선택한 다른 사람의 얼굴과 비교한 결과, 이런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우리는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하는 ‘동류혼’, 즉 그중에서도 외모가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이런 점에서는 이전 연구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결론은 부부의 얼굴은 닮은 구석이 많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닮은 사람끼리 만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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