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닮지 않는다...닮은 이끼리 만날 뿐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2%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연구진의 예상과 달리 부부가 서로 닮아간다는 증거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연구진이 이번 연구에서 얻은 수확은 따로 있었다. 외모가 비슷한 사람끼리 상대방을 부부로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인간 판정단·인공지능 교차 검증한 결과 근거 없어 부부는 살면서 서로 얼굴이 비슷해져간다는 속설은 사실일까? 픽사베이 “부부는 살면서 서로 닮아간다.” 많은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 부부 생활에 관한 대표적 속설 가운데 하나다. 과연 실제로 그럴까? 이 속설이 속설 이상으로 그럴 듯하게 여겨진 데는 30여년 전의 한 논문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7년 12월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자욘스가 이끈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자들이 발표한 연구 논문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폴란드 출신의 이 저명한 학자는 상대방과의 만남을 거듭할수록 호감을 갖게 된다는 ‘노출효과’ 이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미시간대 연구진은 25년 전과 후의 부부 얼굴 변화를 사진으로 비교한 결과, 부부가 장기간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외모 유사성이 커졌다는 내용의 논문 ‘배우자의 외모 수렴’을 발표했다. 예컨대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표정을 흉내내게 돼 얼굴 모습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 결과 연구진의 예상과 달리 부부가 서로 닮아간다는 증거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인간 판정단은 오히려 부부의 얼굴이 서로 약간 더 달라졌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물론 이는 아주 미세한 차이였다. 연구진이 이번 연구에서 얻은 수확은 따로 있었다. 외모가 비슷한 사람끼리 상대방을 부부로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실제 배우자가 아닌 임의로 선택한 다른 사람의 얼굴과 비교한 결과, 이런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우리는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하는 ‘동류혼’, 즉 그중에서도 외모가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이런 점에서는 이전 연구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결론은 부부의 얼굴은 닮은 구석이 많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닮은 사람끼리 만난다는 것이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친구야, 여기는 기계의 도시란다'...네팔 이주노동자들, 한국사회 시로 쓰다러메스 사연의 시 ‘고용’은 한국 사회에서 이주노동자가 처한 현실을 아프게 직시한다. “이제는 나를 죽게 해주세요”라는 화자의 요청에 ‘사장님’은 “오늘은 일이 너무 많으니” 그 일을 모두 끝내고 내일 죽으라고 답한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폭행·성폭력 피해' 학생 선수 '신고 2∼3%뿐...보복 두려워서'[앵커]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가 전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지 2년 가까이 흘렀습니다.이후 학생 선수 인권침해 실태 조사에 들어간 국가인권위원회가 종합 결과를 내놨습니다.폭행이나 성폭력 피해를 당한 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하지 못한 것...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혁진 '문 대통령 베트남 순방은 하소연하러 자비로 따라갔다'‘이후 왜 한국으로 다시 안 돌아왔느냐’는 물음엔 “가정이 미국에 있어서 귀가한 것일 뿐. 도주한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문재인과 매우 가까운 사이임을 스스로 증명하네 ㅋㅋ 따라간다고 다 받아주냐? 대통령 순방인데? 다 지 같은 줄 알아ㅉㅉ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거리의 칼럼] 짬뽕 / 김훈'대기업의 이윤이 많아지고 부자들이 더 잘살게 되면 그 잉여물이 아래로 떨어져서 다들 먹을 것이 많아진다는 언설은 듣기에도 모욕적이지만 현실과도 맞지 않는다. 빅데이터가 몰아주는 이윤이 플랫폼에 쌓여도 그 밑으로 부스러기 한 점 떨어지지 않는다.' '이 바닥에서 짬뽕 국물은 공짜' '국물'이 '나눔-희망'이다...많이 먹고 힘내라!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국정원 해킹사건(빨간 마티즈)에 연루된 박근혜,황교안,이낙연,정세균,이병호,서훈 그리고 박지원이 체포되며 제거된다. 한겨레의 관심요. 관료구조 속에서 인정을 갈망하며 전자화된 서류더미에 파묻혀 지내다보니 세상의 악이 무디게 다가옵니다. 선량하게만 살다가 가버릴 운명을 바꾸는 게 가능할까요 그릇이 넘쳐서 낙수효과가 나오기를 바랬건만 그들은 그릇을 키워버려서 물한방울 떨어지지 않는다는.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日 국민 절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반대'...국내외 반발 이어져[앵커]일본 국민 절반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국 뿐 아니라 중국 정부도 해양 방류 전에 주변국과 협의할 것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제 갈길을 가겠다는 태셉니다.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기자]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버릴 경우 직...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심야배송 지양' 외쳤지만…'밤 12시까지 일해요'이번일 뿐 아니라 지난 8일과 12일에도 택배 일을 하던 사람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택배 노조는 올해에만 12명이 과로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때마다 정부는 대책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안타까운 죽음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