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6일 “존슨 총리가 오후에 컨디션이 악화하면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앞서 대변인은 “총리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에게 필요한 직무를 대행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총리는 훌륭한 간호를 받고 있고 국민보건서비스 직원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에만 해도 트위터를 통해 “기분이 괜찮다. 바이러스와 싸우고 모두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나의 팀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실도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총리가 각종 공문 등을 전달받아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불과 몇 시간 후인 오후 7시쯤 집중 치료실로 이송됐다. 존슨 총리가 입원했을 당시 총리 대변인실은 일반적인 검사를 위한 것이며 긴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적인 검사는 총리 관저에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총리의 건강이 총리실 발표보다 나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가디언은 총리실이 이미 지난 2일부터 총리의 입원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분간 총리 권한 대행은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영국에선 총리 유고 시 총리 권한 대행에 대한 공식적인 규정은 없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입원하면서 라브 장관에게 코로나19 정부 대책회의 주재를 부탁했다. 라브 장관은 존슨 총리가 중환자실로 이송된 후 BBC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각료들과 여·야 의원들은 총리의 쾌유를 기원했다.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존슨 총리가 “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신임 노동당 대표는 “매우 슬픈 소식”이라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에 모든 영국인은 총리 및 그의 가족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세인트 토머스 병원 의료진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면서 “총리는 가장 안전한 곳에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존슨 총리가 오후에 집중 치료실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조금 전에 들었다”면서 “모든 미국인들이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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