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비슷한 건 안 하기로 하셨다.”
이후 윤 대통령은 휴가 중 깜짝 연극 관람을 했는데, 이것 역시 정치적 공방의 소재가 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3일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배우들과 뒤풀이를 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뒤풀이 사진엔 맥주와 소주를 마시는 모습도 포함됐다.이에 대통령실에선 “국회의장이 파트너인데 윤 대통령이 휴가 중에 만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박이 나왔다. 익명을 원한 한 참모는 “윤 대통령의 첫 여름휴가가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이슈 거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취임 후 첫 휴가는 재충전과 함께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중요 결정을 하는 계기가 되곤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YS는 청남대에서 첫 여름휴가를 마친 직후인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제법을 전격 발표해 ‘청남대 구상’이란 말을 남겼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IMF 충격으로 첫 휴가를 반납했다.
‘휴가 징크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역대 대통령들은 휴가와 함께 찾아온 악재에 고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탄핵 정국, 2006년 북한 미사일 발사, 2007년 한국인 피랍사건 등으로 세 차례나 '관저 휴가'를 보냈다. 2014년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로 청와대를 지킨 박근혜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휴가를 떠나기에는 마음에 여유로움이 찾아들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 시간 동안 남아있는 많은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이 가장 자주 찾은 휴가지는 청남대다. 충북 청주에 있는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이다. 축구 마니아였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가족·경호실 직원들과 축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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