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봉하는 영화 의 박소현·이솜이·강유가람·소람 감독. 이주빈 기자 흑백 세상이 화면 가득 펼쳐진다. 다만, 노란색 포스트잇만이 그 고유의 색을 내고 있다. 학교 안에서는 아이들이 떠드는 목소리가 들리고, 서늘한 분위기의 글씨가 화면 위로 떠오른다. ‘여고괴담.’ 최근 보도된 뉴스는 이 제목을 곱씹게 한다. 전국 초중고에서 학생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가해 교사 542명 가운데 137명이 교단에 남아있다고 한다. 6일 개봉하는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영화 는 박소현·이솜이·강유가람·소람 감독이 모여 2018년 미투 운동 이후 사회 곳곳 여성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감독들은 각각 스쿨 미투, 성폭력 트라우마, 예술계 미투, 성적 자기 결정권을 다룬다. 첫 번째 에피소드 ‘여고괴담’을 만든 박소현 감독은 “왜 교내 성폭력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지를 고민했다. 구조적인 부분을 들여다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강유가람 감독은 “연대자는 성폭력 사안만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각자 인격을 가진 존재다. 하지만 사회는 관련 사안을 해결하는 완벽한 주체가 있는 것처럼 바라본다”고 지적했다. 6일 개봉하는 영화 포스터. 영화 속에서 연대자들은 고민을 털어놓는다. 예술계 종사자는 회사원처럼 한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갈 수 없다. 그래서 목소리를 내기 더 어렵다. 문화예술계 성폭력 대응 활동가인 송진희 미술 작가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동료들과 ‘부산문화예술계 반성폭력 연대’를 만들고 지원 상담을 하고 있다. 송 작가는 “미투 전과 후는 다른 삶을 사는 것처럼 너무 많이 변했다”고 말한다. 작가이면서 연대자로, 성폭력 피해자와 연대를 이어가지만 커리어가 단절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아야 했다. 하지만 송 작가와 같은 연대하는 사람이 있어서 피해자는 일상을 회복하고 피해를 극복해 나간다. 강유가람 감독은 “성폭력 사건 자체를 가해자와 피해자의 문제로만 봐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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