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습으로 수천 명의 난민이 발생하는 등 계속된 교전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민간인들에게 가고 있는데요.미얀마 군부가 취재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얀마 난민의 인권을 위해 인도주의 구호단체들과 함께 국경을 넘어 취재한 영상입니다.[쏘또투 / 난민 : 총알이 카렌 군 지역으로 떨어진 게 아니라 카렌 마을로 떨어졌습니다. 총알로 피해를 본 건 우리 집뿐만 아니라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을에 총을 쏘는 목적이 우연인지 군부의 목적인지 모르겠습니다.]교전을 피해 인접국인 태국으로 탈출하려는 주민들의 행렬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간단한 옷가지만 챙겨 겨우 몸만 빠져나온 피난민들은 국제 구호 단체 등에서 보내 준 음식들로 끼니를 때우며 어렵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공습을 피해 안전한 곳을 찾아온 거라지만 이곳도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위험에 놓여 있어 불안하기만 합니다.미얀마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다는 교사도 군의 무차별한 참상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노린다 / 미얀마 한국어 교사 : 많은 사람이 제가 보는 앞에서 총으로 맞았고, 죽은 사람도 있고, 상처를 입은 사람도 있고, 그리고 잡아가고, 때리고... 제 동생도 지금 감옥 안에 있어요.]피난민들은 교전이 잦아들면 집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막연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나가고 있습니다.YTN 월드 한창희입니다.[메일] social@ytn.co.kr
미얀마 군부뒷배..누군가? 지옥에나 가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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