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도적 인종주의’에 흑인들 분노 폭발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2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2%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뒤인 2010년 공정형량법이 만들어지면서 그나마 차별이 완화됐지만, 겉으로는 인종을 명시하지 않아도 실제론 인종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제도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제도적 인종주의’를 지적했다. 법과 제도 속에 은연중에 굳어져 있는 인종주의가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대응은 물론이고 경제적·사회적 모든 영역에 자리 잡고 있다는 얘기다.2012년 미국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백인 자경단원 조지 짐머만이 트레이본 마틴이라는 17세 흑인 소년을 사살했다. 하지만 이듬해 짐머만은 무죄평결을 받았다. 배심원단 6명 중 5명이 백인이었다. 거센 비판과 항의시위가 일어났다. 2014년 8월 미주리주 퍼거슨에서는 백인 경찰 대런 윌슨이 18세 흑인 소년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했다. 윌슨은 기소되지도 않았다. 그해 12월 경찰에 목이 졸린 흑인 노점상 에릭 가너는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했지만, 경찰은 가혹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가너는 결국 사망했다. 그해 내내 백인 경찰의 흑인 살해가 반복되고 시위가 이어졌다.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시위가 벌어지자 “이 도시의 너무 많은 분노와 슬픔의 결과”라고 말했다. 미니애폴리스는 진보 성향이 강하고, 백인 사회에서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이 지역의 역사에는 차별이 깊이 뿌리를 박고 있다. 는 플로이드가 사망한 교차로 주변 지역에서 과거 흑인이 집을 사는 것조차 금지돼 있었다며 “불평등에 대한 흑인 공동체의 분노를 반영한 시위”라고 전했다. 사법제도는 특히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심한 영역이다.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시작한 ‘마약과의 전쟁’이 단적인 예다. 값이 비싸 백인이 많이 쓰는 코카인 분말은 500g 넘게 소지해야 처벌을 받았지만, 흑인이 주로 이용하는 값싼 마약 ‘크랙’은 5g만 갖고 있어도 5년형을 선고하는 식이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 방위비증액 또 압박…'한국 정부 유연성 보여라'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을 더 늘리라고 우리 정부를 또다시 압박했습니.. 돈도많은 새끼들이 존나삥뜯네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 경찰 이번엔 흑인여성 바닥에 패대기쳐 목 짓눌렀다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파문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카고 경찰이 한 흑인 여성을 '목 누르기'로 제압하는 장면이 공개돼 파문일 일고 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또 무릎으로…여성 목 누른 미국 경찰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미국 경찰의 폭력과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높아지는 와중에도 경찰의 폭력이 계속되고 있다 '총기 소유'가 자유롭다 보니...경찰의 과격진압이 반복되는 듯하다. '또 무릎으로..여성 목 누른 미국 경찰' '총기 소유'가 자유롭다 보니...경찰의 과격진압이 반복되는 듯하다.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국정원 해킹사건(임과장, 빨간 마티즈 자살)의 잔존 범죄자들(대테러기관 총리실에 숨어있음)과 연루자들(황교안,이낙연,정세균,서훈 등)이 긴급체포되며 구속된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기억하자, 8분 46초' 미국 전역에 퍼진 추모의 묵념다음은 미국 소식 알아봅니다. 백인 경찰에 의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지 열 하루째. 그를 기리는 추도식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가혹행위가 벌어졌던 8분 46초 동안 묵념을 한 시민들은 평화적인 시위와 연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 5월 실업률 ‘깜짝 하락’…소수인종 고용 개선은 아직미국의 5월 실업률이 4월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4%포인트 떨어진 13.3%를 기록했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밀어버려' 미국 경찰, 피흘리는 노인 방치한 채 떠났다이번엔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항의 시위에 참여한 70대 노인을 밀쳐 다치게 했다. 군인의 총탄에 시민의 온몸에서 피가 흘렀지만, 한국 언론은 그들을 폭도라 했었습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