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의 데보라 벅스 조정관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30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가 이날 밤 기준 집계한 통계를 보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3164명이었다. 확진자는 16만2479명이었다. CNN 방송도 자체 집계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날 대비 574명 늘어난 3003명이라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가 집계한 코로나19 최초 발병국 중국의 사망자 3309명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지난 22일 100명을 넘어선 이후 세자릿수를 유지하면서 계속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에 참가하고 있는 고위 보건 당국자들이 이같은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의 데보라 벅스 조정관은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다함께 거의 완벽하게 대응한다면 10만~20만명의 사망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10만~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데 대한 답변이었다. 벅스 조정관은 전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당국자들이 10여가지 통계 모델을 검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암울한 전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전국민적 ‘물리적 거리두기’를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는 결정을 내린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말까지 물리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것과 관련해 “이것은 우리의 공동의 애국적 의무”라면서 “어려운 시기가 앞으로 30일 동안 앞에 있다”고 강조했다.
벅스 조정관이 10여가지 통계 모델과 별도로 언급한 워싱턴대 보건분석평가연구소 보고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에 공개돼 실시간 업데이트 되고 있는 보고서는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4월 15일 하루 사망자가 2271명을 기록하면서 정점에 도달한 다음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5월까지 물리적 거리두기가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8월 4일까지 누적 사망자를 8만2141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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