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에 집착하는 나라 일본 '2주간 행사 자제' 뜨자 난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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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신문은 '코로나 감염 확대로 지지율이 하락하자 총리관저 주도로 행사 자제를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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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관객 많은 스포츠,문화 행사 자제"국립박물관 문 닫고, 영어 토익시험 중지 일본 정부가 집회나 각종 이벤트 개최에 대한 첫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다.25일 신종 코로나 대책에 대한 기본방침을 발표한 일본 정부는 그 때까지만 해도"일률적인 이벤트 자제 요청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하루 뒤인 26일 갑자기 방침을 바꿨다. 아베 신조총리는 자신이 주재한 범정부대책본부 회의에서"다수가 모이는 전국적인 스포츠·문화 이벤트는 대규모 감염의 위험이 있는 점을 감안해 향후 2주간 중지·연기·규모축소 등의 대응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무관객 경기로 치러지게 됐고, 럭비 리그전과 프로농구 리그전 일부 경기가 연기됐다.

당장 26일밤으로 예정됐던 인기그룹 EXILE과 Perfume의 공연이 곧바로 중지됐다.3월 11일 열릴 예정인 동일본대지진 9주년 추도식의 규모도 축소될 전망이다.각종 이벤트 개최에 대해 그동안"주최측이 적절히 판단할 일"이란 태도를 보였던 일본 정부의 갑작스러운 방침 전환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관방장관은"향후 1~2주가 감염확대 방지를 위해 지극히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니치 신문은"그동안 일본 정부내엔 경제부문에의 악영향을 우려해 이벤트 자제 요청에 부정적인 기류가 있었다"며"하지만 코로나 감염 확대로 내각지지율이 하락하자 총리관저 주도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도 일본 재계 등으로부터"정부가 요청을 해 줘야 우리가 판단하기가 쉽다"는 의뢰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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