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뉴욕타임스가 올린 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마스크 얘기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미국인의 생활상도 바뀌는 모양새다. 지난달 30일 미국 오레곤 주의 한 간호사가 마스크 등 기본 의료 장비가 부족하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 이 간호사가 쓴 마스크 역시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인다. [AP=연합뉴스]미세먼지 마스크를 쓰는 일도 흔치 않은 데다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한발 늦게 맞은 미국에선 마스크를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NYT는 “ N95마스크를 구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만약 갖고 있다고 해도 병원 등에 기증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적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미국인 사이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의식이 생기고 있다. 뉴욕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 역시 “70세 이상이라면 마스크를 써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NYT는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한 뒤 “되도록 두꺼운 천을 사용해 만드는 것이 좋다”며 “안 입는 두꺼운 면 티셔츠 등을 잘라 쓰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머리에 쓰는 두건의 일종인 반다나 활용법도 일각에서 언급되고 있다고 한다. NYT는 “반다나를 활용할 경우 적어도 두 세 개는 덧대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런 홈메이드 마스크의 효과는 어떨까. 버지니아 공대의 린지 마 박사는 NYT에 “아예 안 쓰는 것보단 나을 것”이라면서도 “의료용 마스크처럼 차단 효과가 아주 높은 마스크는 일반인들에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예일대에서 공공의료를 가르치는 로버트 헥트 박사는 NYT에 “이런 비상시국에선 얼굴을 마스크로 가려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적어도 악화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천 마스크도 효과가 없지는 않다는 의미다. 그러나 홈메이드 마스크의 효과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