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죠. 마다가스카르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110만 명 이상이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관광지로도 유명한 마다가스카르.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이 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으로 최근 3년 사이 강수량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800mm 정도로 평소에도 적은데,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평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총인구 2천5백만 명 가운데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특성상 가뭄은 심각한 기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에서만 110만 명 이상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양실조에 빠진 아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 부대변인 : 남부 특정 지역의 경우 인구의 최대 80%가 메뚜기나 붉은 선인장 열매, 야생 식물에 의지해 필사적으로 생존하고 있습니다. 올해 식량 수확 전망도 열악합니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지 않으면서 요즘은 선인장 열매를 구하는 것조차 힘들어졌습니다.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진흙이나 흰개미까지 먹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 식량 계획 등이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국제기구들은 전 세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아메르 다우디/유엔세계식량계획 운영이사 : 우리는 준비되어 있으며 현재 가능한 자원으로 사람들을 돕고 있지만, 2개월 안에 전부 소진될 것입니다. 앞으로 몇 달동안 버티려면 지금 기부가 필요합니다.]국제기구들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대유행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이, 마다가스카르의 심각한 기근 사태는 국제사회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생존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인들의 생명을 살리고 그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기 위해 지금이라도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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