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사이영상 1위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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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사이영상 1위 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14일 미국야구기자협회가 발표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발표에서 1위 표 1장, 2위 표 6장, 3위 표 8장을 얻어 최종 후보 3명 중 맥스 슈어저와 함께 2위에 올랐다. 슈어저는 2위 표 8장, 3위 표 8장으로 류현진과 같은 72점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은 2년 연속 제이콥 디그롬에게 돌아갔다. 디그롬은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으로 207점을 기록했다. 디그롬은 11승 8패, 204이닝,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255개, 피안타율 0.207을 기록했다. 이닝, 탈삼진, 피안타율 등에서 류현진을 앞섰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미국야구기자협회 회원 30명의 투표로 정한다. 기자 한 명당 1위부터 5위까지 투수 5명을 뽑는데, 1위 표는 7점, 2위 표는 4점, 3위 표는 3점, 4위 표는 2점, 5위 표는 1점으로 계산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아시아 선수 중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얻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노모 히데오, 왕젠밍,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 이와쿠마 하사시 등이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지만 1위 표를 받진 못했다. 한국 선수 중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한 건 류현진이 처음이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가 2011년 이후 8년 만에 사이영상을 받았다. 올해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1위 표 17장, 2위 표 13장, 171점으로 게릿 콜을 제치고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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