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멕시코는 카타르 도하의 구칠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0대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습니다.폴란드는 팀의 구심점이자 골든볼 후보로 거론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이 아쉬웠습니다.양 팀 모두 소득이 없었던 전반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준 쪽은 멕시코였습니다.전반 44분 베가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의 선방에 가로막혔습니다.
폴란드는 후반 10분 멕시코 문전에서 엑토르 모레노에게 붙잡혀 쓰러진 레반도프스키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을 얻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레반도스프키는 골문 오른쪽 구석을 바라보고 정확하게 찼지만, 방향을 읽은 오초아가 몸을 날려 공을 튕겨냈습니다.폴란드 수문장 슈쳉스니도 후반 19분 골대 바로 앞에서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꾼 헨리 마르틴의 헤딩슛을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습니다.그러나 폴란드와 멕시코는 7분의 후반 추가시간까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C조 1위는 22일 아르헨티나를 2대1로 제압하고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하며 승점 3을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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