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러시아 시베리아 남부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5.8 photo@yna.co.kr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3천㎞ 떨어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화재 소식을 알리며 최소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현지 구조대는 최대 초속 40ｍ의 거센 바람으로 인해 불이 삽시간에 광범위하게 번졌으며, 항공기를 이용한 화재 진압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방차 등 차량 90대의 지원을 받은 소방대원 300명이 진화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케메로보 지방 당국은 불에 탄 건물에서 시신 3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옴스크에선 2명이 목숨을 잃었다.사법 당국은 실화나 방화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logos@yna.co.kr
악의 무리 하늘도 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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