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쓰러진 '코리언 좀비'…정찬성 '챔피언 될 수 없다' 은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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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옥타곤 바닥에 엎드려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r정찬성 코리언좀비 타이틀전 챔피언 은퇴

정찬성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에서 4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이로써 정찬성은 9년 만의 타이틀 재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그는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에 나섰지만,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4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3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볼카노프스키는 UFC 11연승을 질주했다. 그는 2013년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날도 '인간 병기'에 걸맞는 실력을 선보였다. 정찬성은 7승 4패.이번 경기를 앞두고 전문가와 베팅업체는 정찬성의 일방적인 패배를 예상했다. 실제로 6일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결전을 나흘 앞두고 나타난 볼카노프스키의 배당률은 -700이었다. 700원을 걸어야 고작 100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볼카노프스키의 승리 가능성이 87.5%라는 뜻이다. 반대로 정찬성의 승리 가능성은 겨우 15.4%였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 해설자 다니엘 코미어는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볼카노프스키를 능가할 선수를 찾는 건 어렵다. 그는 오랫동안 패하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를 점점 쉽게 하고 있다"며 볼카노프스키의 완승을 예상했다. 볼카노프스키도 승리를 자신한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3라운드 안에 이길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예고대로 그는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반전은 없었다. 정찬성은 1라운드부터 볼카노프스키에 일방적인 공격을 허용했다. 정찬성은 키 1m75㎝로 볼카노프스키에 비해 8㎝ 크다. 정찬성은 신체적인 우위를 앞세워 서서히 압박에 나섰지만, 상대의 로우킥 견제 탓에 접근전을 하지 못했다. 볼카노프스키의 날카로운 잽은 백발백중 정찬성의 안면에 꽂혔다. 1라운드 막판엔 클린치 상황에서 정찬성에게 테이크다운을 뺏기도 했다. 13초를 남기고는 강력한 펀치가 정찬성의 얼굴에 적중했다.

2라운드부턴 볼카노프스키가 더 강력한 공격 퍼부었다. 스피드와 힘에서 압도한 상대의 공격에 정찬성은 속수무책이었다. 체력을 회복할 틈을 주지 않았다. 한두 타이밍 늦은 카운터로 허공을 휘젓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정찬성은 매 라운드 상대에게 정타를 맞고 휘청거렸다. 날카로운 펀치를 수십 차례 맞은 얼굴은 피투성이가 됐다. 다만 별명인 '좀비'처럼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았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버티는 것 뿐인 것처럼 보였다. 반면 볼카노프스키는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얼굴이었다. 여유가 넘치는 표정이었다. 4라운드에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볼카노프스키가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자 허브 딘 심판은 4분 16초를 남기고 경기를 중지했다. 볼카노프스키의 TKO승을 선언했다.

정찬성에게 이번 타이틀전은 사실상 마지막 타이틀 도전이었다. 다시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기 위해선, 최소 2~3경기 많게는 3~4경기를 이겨야 한다. 경기를 치르는 데만 2~3년이 걸린다. 정찬성은 1987년생이다. 만 35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전성기가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에 패할 경우 '은퇴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정찬성은 패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그 어느 때보다 자신 있었다. 몸이 좋았고, 지치지도 않았다. 그런데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난 것 같았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그는 이어"시합을 질 때마다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은퇴를 암시했다. 인터뷰를 마친 그는 옥타곤 바닥에 엎드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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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보지도 않하 고 참피언벨트 따오니 할때부터 알아봤다 말 이 너무 앞서가 더라니 꼴좋게 됬네요 왜 끝까 지 해서 참피언 한번 하 시지 않고 은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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