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거대정당의 TV토론 담합... 이것은 과연 공정한가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4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9%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두 거대정당의 TV토론 담합... 이것은 과연 공정한가 대통령선거 20대대선 토론회 TV토론 최지선 기자

중학교 입학 때, 처음으로 '교복'이라는 걸 입을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엄마가 내게 가져다준 건 빳빳한 새 교복이 아닌, 동네 언니에게 물려받은 헌 교복이었다. 사이즈도 내 몸보다 두세 치수 더 넉넉했다. 그래도 새 교복을 사달라고 투정을 부리지는 않았다. 브랜드 교복값이 너무 비싸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시장을 장악한 소수의 교복 회사가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담합'은 우리에게 익숙한 일이다. 정치권에서도 마찬가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두 후보는 방송사에 TV토론을 제안했고, 지상파3사 방송사들이 이 제안을 수용했다. 여야간 날짜에 대한 이견이 오갔지만 1월 30일 혹은 31일에 대통령선거 첫 TV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토론에 '끼지 못한' 안철수·심상정 후보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법원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그도 그럴 것이, 20대 대선 첫 TV토론이라 가뜩이나 이목이 집중되는데, 거대양당 두 후보만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지 않겠나. 참여하지 못하는 두 후보는 지지를 호소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기업이 TV에 잠시라도 자사 상품을 드러내기 위해 PPL에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것처럼, 공중파 노출은 대선후보들에게 중요한 기회다.

심상정·안철수 후보 모두 이 기준에 부합한다. 하지만 이번에 예정된 지상파3사 토론회는 선관위 주관 토론회가 아닌 방송사 주관 토론회다. 공직선거법상 기준을 지킬 법적 의무가 없다. 시장에서 담합의 피해자는 소비자이며, 정치에서 담합의 피해자는 유권자이다. 거대양당 위주의 정치구조는 유권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는 것을 제한한다. 게다가 국민의 알 권리 역시 침해한다. 이 질문에 응답자의 40.8%가 '법으로 정해진 참여가능한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구도'라고 답했다. 즉, 안철수 후보도 심상정 후보도 등장하길 원하는 것이다. 반면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을 선호하는 응답은 13.6%에 그쳤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다함께 토론하자

이번 토론은 방송국이 먼저 요청해서 기획한거 아닌가요?ᆢ근데, 왠 담합?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뉴스AS] 대선 첫 TV토론, ‘4자’ 아닌 ‘양자’ 구도 공정한가요?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달 말 지상파 3사 주최로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에 합의했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강력히 반발하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거대 양당 후보가 따로 TV토론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상]설연휴 TV토론 양자대전…이재명, 넘어야 할 산은?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그간 지속적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지만, 최근 현안과 지지율 추이를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토론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적잖이 나오고 있다. 저 자는 잘 흥분할 거 같은데.. 이 후보가 신중을 기해 한번 도발해 줘 보면 볼만 할 거 같다.
출처: nocutnews - 🏆 18.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팩트와이] 안철수·심상정 빠진 TV토론, 위법이다?[앵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설 연휴에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두 후보만 토론 테이블에 앉히는 건 특정 정당에 대한 차별이라며 법 위반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는데요,맞는 말인지, 박희재 기자가 팩트체크 했습니다.[기자]...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팩트와이] 안철수·심상정 빠진 TV토론, 위법이다?[앵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설 연휴에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두 후보만 토론 테이블에 앉히는 건 특정 정당에 대한 차별이라며 법 위반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는데요,맞는 말인지, 박희재 기자가 팩트체크 했습니다.[기자]...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뉴스AS] 대선 첫 TV토론, ‘4자’ 아닌 ‘양자’ 구도 공정한가요?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달 말 지상파 3사 주최로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에 합의했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강력히 반발하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거대 양당 후보가 따로 TV토론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상]설연휴 TV토론 양자대전…이재명, 넘어야 할 산은?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그간 지속적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지만, 최근 현안과 지지율 추이를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토론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적잖이 나오고 있다. 저 자는 잘 흥분할 거 같은데.. 이 후보가 신중을 기해 한번 도발해 줘 보면 볼만 할 거 같다.
출처: nocutnews - 🏆 18.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