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한 전력들이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2022.9.30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최근 도발 수위를 급격히 높이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한미일이 동해에서 함께 훈련하면서 3국 안보 협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훈련 해역은 지난달 30일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 때와 같은 구역으로, 독도에서 약 185㎞, 일본 본토에서 약 120㎞ 떨어진 곳이다.일본 해상자위대는 공고급 4번 함인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을 파견했다. 초카이함은 1996년 8월 진수해 제4호위대군 소속으로 취역했으며 착함 장치를 설치해 대잠 헬기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이번 훈련이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라 한미가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정상의 협의에 한국이 따라간 것 아니냐'는 추측에 선을 그었다.[그래픽] 한미일 북한 미사일 방어훈련 개요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3일 부산으로 입항해 26∼29일 한미 연합해상훈련, 30일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을 마친 뒤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다.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전날인 지난달 25일, 연합훈련 기간인 28·29일, 한미일 훈련 다음 날이자 우리 국군의 날인 이달 1일 SRBM 도발에도 나섰다.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약 90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약 5천명이 탑승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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