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약화하면서 바람이 수그러들고 온난한 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9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홈페이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하루 평균 농도는 45㎍/㎥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지난주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때에는 맑은 하늘이었다가 추위가 풀려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지자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현상이 빚어지는 셈입니다.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에 따라 겨울철 사흘은 춥고 나흘은 비교적 따뜻하다는 '삼한사온'에 빗대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에서입니다.국내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 상승은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빚어지는데, 두 원인 모두 기온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차가운 북쪽의 시베리아 고기압이 약해지면 국내 기온이 온화해져 우리나라 상공에 고기압이 오래 머물 때인데, 이때에는 바람이 수그러들고 대기 정체가 빚어지면서 국내 배출원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이날 미세먼지 농도 상승은 두 요인 모두 섞여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주 한파가 서서히 물러가면서 토요일인 7일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고 바람이 잦아들며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남서·서풍이 불어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하며 대기 질이 탁해졌다는 것입니다.온난한 기온이 이어지며 미세먼지가 쌓인 상태로 대기가 정체한 상황에서 10일 새벽부터 남서, 서풍 기류를 따라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불어올 것으로 예상되면서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11일 늦은 오후 강하고 빠른 북서풍이 밀어 들어오면서 모레까지 쌓여 있던 미세먼지가 해소되고 12일부터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실제로 12일에는 서울 기준으로 예상 최저기온이 -3도, 최고 기온은 4도로 10일, 11일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지재앙 일상보단 훌륭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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