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독감 동시유행이 더 위험”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기 전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에서 17살 고등학생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이틀 만에 숨진 데 이어, 20일 전북 고창에서도 전날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대규모 백신 회수 사태에다 잇따른 사망 소식까지 겹치면서, 독감 백신과 관련한 불안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보건당국이나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들 사례와 백신 접종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고연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독감 백신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20일 아침 7시35분께 전북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78살 여성인 ㄱ씨가 숨진 채 쓰려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ㄱ씨는 전날 아침 8시30분께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인천 고등학생이 접종한 병원에서 같은 날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은 총 32명으로, 모두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인천 학생과 동일한 제조번호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8만2668명이다. 이 가운데 알레르기 반응 2건, 접종 부위 통증 1건 등 총 3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됐다. 인천 사건은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온 뒤에야 접종과의 최종 연관성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중단하거나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지금까지 해마다 1천만명 이상 독감 백신을 접종해왔지만, 이로 인해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하거나 사망까지 이어졌던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오히려 접종률이 떨어져서 독감이 코로나19와 동시에 유행하면 훨씬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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