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000만명에 ‘피난 지시’나 ‘피난 권고’ 발동13일 NHK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전날 저녁 일본 열도에 상륙한 뒤 폭우와 강풍을 쏟아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사망자 9명, 행방불명자 15명이 발생했다. 부상자는 1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기비스는 전날 저녁 시즈오카현 이즈반도에 상륙한 뒤 밤새 수도권 간토와 도호쿠 지방에 많은 비를 내린 뒤 이날 오전 미야기현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쯤 태풍이 소멸해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나가와현의 인기 온천 관광지인 하코네정에는 이날 새벽까지 48시간 동안 1001㎜의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치야마 760㎜, 사이타마현 지치부시 우라야마 687㎜, 도쿄 히노하라 649㎜에 달했다. 또 미야기현 마루모리마치 힛포에 24시간 동안 587.5㎜, 폐로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에 가까운 후쿠시마현 가와우치무라 441㎜, 이와테현 후다이무라 413㎜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들 지역은 모두 기상청의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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